PGA 투어 통산 13승을 기록 중인 조던 스피스. 사진은 지난 7월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한 조던 스피스의 경기 모습. /사진= 로이터


PGA 투어 통산 13승을 기록 중인 조던 스피스가 최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젊은 한국 선수들을 주목했다.

스피스는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질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1050만달러)에 출전한다. 대회를 하루 앞둔 19일 스피스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PGA 투어 메이저 대회 3승을 포함해 13승을 기록 중인 스피스는 더 CJ컵에서 1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스피스는 "새 시즌 출발을 좋은 성적으로 마치고 싶다. 이번 가을에 유일하게 출전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더 많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스피스는 최근 PGA 투어에서 괄목한 성장을 보이는 한국 선수들을 주목했다. 지난 2021-22시즌 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3승을 합작했다. 지난해 10월 임성재가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경훈은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 최초 PGA 투어 대회 타이틀 방어다.


김주형은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20세 1개월의 나이로 정상에 올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최연소(20세 9개월) 첫 우승 기록을 깼다. 스피스는 "한국의 어린 선수들은 배우기 위해 노력한다. 미래가 밝다"면서 "지난 10년 동안 LPGA 투어에서 일어났던 일이 PGA의 어리고 재능 있는 한국 선수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도 김주형은 지난 10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20세3개월의 나이로 통산 2번째 PGA 투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즈의 최연소 2승(20세9개월) 기록도 갈아치웠다. 스피스는 "사실 김주형에 대해 잘 몰랐다. 하지만 최근 미국 댈러스로 이사를 오면서 나와 같은 인스트럭터, 트레이너와 훈련해 지난 6주간 자주 봤다"면서 "호기심도 많고 발전하기 위해 질문을 많이 한다. 그 나이였을 때 나에겐 아쉬웠던 부분이다"며 김주형의 태도를 높게 평가했다.


PGA 투어 3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피스는 "김시우는 가장 재능 있는 선수다"며 "그의 경기를 보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고 즐겁다. 그러니 김시우의 미래도 매우 밝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