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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속적으로 도발을 감행하는 가운데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한반도 안보와 관련해 미국·일본과 협의한다.
김 의장은 20일(현지시각) 오전 10시30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되는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과 야마자키 고지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장이 함께한다. 한·미·일 합참의장이 직접 만나는 것은 지난 3월 말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3국 합참의장 회의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회의에선 ▲한반도 안보환경 ▲다자 협력·훈련 ▲역내 안보 도전 등에 대해 협의한다. 또 최근 북한의 잇단 포사격 도발에 대한 한·미·일의 대응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350여발의 포사격을 감행했다. 지난 18일에는 밤 10시쯤부터 북한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00여발의 포사격을 쐈다. 같은날 11시쯤부터는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50여발의 포사격을 했다. 이어 지난 19일 낮 12시30분쯤에도 황해도 연안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00여발의 포사격을 했다.
북한은 '남측의 군사적 도발'에 따른 경고사격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19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대변인 발표를 통해 우리 군이 군사분계선 일대에 북한을 자극하는 도발을 했다고 전했다.
이틀 동안 북한이 쏜 포탄은 남북한이 지난 2018년 '9·19군사합의'에서 정한 북방한계선(NLL) 북쪽 해상 완충구역 내에 떨어졌다. 다행히 우리 영해에서 관측된 낙탄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합동참모본부는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이런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김 의장은 오는 21일 미 전략사령부와 우주사령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미국의 확장 억제 실행력을 높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공조·협력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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