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영구채 금리 1.3조 유예에… 수은행장 "특혜 아니다"
[2022 국감] 윤희성 수은행장, 대우조선 영구채 금리 관련… "채권 회수율 하락보단 나아"
박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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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수은의 대우조선해양 영구채 금리와 관련해 특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 국감에서 "'스텝업' 이자율을 적용하면 연 이자율이 10%대 수준으로 급등한다"며 "연간 2700억원 정도의 이자 폭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대우조선해양이 한화에 매각되는 과정에서 스텝업 이자율도 유예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며 "스텝업 이자율을 5년 연장하면 1조3000억원 규모의 이자가 발생하는 데 이것을 유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민간 여건을 고려해서 공공기관이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는데 특혜·배임 소재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윤 행장에게 물었다.
이에 윤 행장은 "채권 회수율이 정상화가 안돼서 떨어지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서 그 방향으로 합의했다"며 "전혀 특혜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방향은 정해졌는데 대우조선해양 이사회에서 결의해야 한다"며 "그전까지는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수은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 2018년 세차례에 걸쳐 2조3300억원 규모의 대우조선해양의 영구채를 지난해까지 연 1.0% 금리 조건으로 매입했다. 이어 수은은 해마다 무보증회사채 금리에 0.25%포인트를 더하는 '스텝업'(금리 조정) 이자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에 나서면서 1.0%의 금리 적용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정했다. 이후 현대중공업 인수가 불발됨에 따라 한화가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이에 스텝업 방식의 이자율 적용을 5년 더 유예하는 방안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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