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을 한 달 가량 앞두고 일본 전범 상징인 욱일기가 재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글과 함께 논란이 된 욱일기 페이스페인팅을 게시한 것.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다음달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을 약 한 달 가량 앞두고 국제축구협회(FIFA)가 광고판에 일본 전범 상징인 '욱일기'를 게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카타르 수도인 도하 소재 '라구나 몰' 대형 외벽에 일본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가 이날 글과 함께 게시한 사진에는 일본 측 응원단의 얼굴에 욱일기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버젓이 노출됐다.

서 교수는 "이에 현지 교민들과 누리꾼이 항의해 현재는 사라진 상황"이라며 "카타르에 거주 중인 교민 분들이 지속적인 제보를 했고 현지와 한국 네티즌이 쇼핑몰 측에 강력한 항의를 해 조치가 취해졌다"고 감사를 표했다.


현재까지 광고를 주관한 이가 누구인지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 교수는 "이번 욱일기 사건을 피파 측과 카타르월드컵 조직위원회에 항의해 재발방지를 요청하겠다"고 누리꾼에 지지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 당시에도 피파 공식 인스타그램에 일본 측 응원사진이 게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서 교수와 페이스북 팔로워 등은 함께 항의했고 사진을 즉각 교체했다. 이뿐만 아니라 러시아월드컵 시기 일본과 세네갈의 예선 2차전 당시 일본 응원단에서 욱일기를 흔들며 응원하는 모습도 포착돼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