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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천하가 시작됐다. 지난 10년 절대권력 기반을 완성한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3연임을 확정하며 마오쩌둥 이후 최대 권력자로 중국을 이끌 전망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22일 폐막한 중공 20차 전국 대표대회(20차 당대회)에서 시 주석은 20기 중앙위원 205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시 주석 2기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최고 지도부) 7명 가운데 시 주석,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3명은 중앙위원 명단에 포함, 유임된다. 반면 리 총리와 왕 주석,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한정 상무부총리 등 4명이 퇴임하게 됐다.
이날 시 주석을 포함해 총 7명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중 4명이 교체되면서 시 주석의 측근들이 대거 진입할 전망이다. 시 주석의 측근 그룹이 3명 이상 포함될 경우 사실상 최고지도부는 시 주석의 중심 체제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견된 3연임, '영수' 칭호 가져가나
시 주석의 3연임은 공산당 인사의 원칙이었던 '7상8하(67세까지는 유임, 68세 이상은 퇴진)가 2017년에 깨지면서부터 예견됐다. 2018년에는 국가주석을 5년씩 두 번만 할 수 있도록 한 헌법도 고쳐 3연임의 길을 닦았다.시 주석은 이번 당 대회를 통해 '영수' 칭호를 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중국 현대사에서 영수라는 표현이 등장한 것은 1946년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위대한 영수 마오 주석이라는 표제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51년이다. 마오쩌둥은 위대한 영수였고 그의 후계자였던 화궈펑은 '영명한 영수'였다.
관영 중국 중앙(CC)TV는 최근 방영을 시작한 시 주석의 찬양 다큐멘터리 16부작 링항(항로를 인도)에 '인민의 영수는 인민을 사랑한다'는 자막을 넣었다.
한편 당 대회 폐막 다음날인 23일에는 제20기 당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 회의(1중전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새롭게 선출된 200여명의 중앙위원이 총서기를 비롯해 상무위원과 정치국원 등 당 최고 지도부를 선출한다.
신임 정치국 상무위원은 이날 오전 정식으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내외 기자들 앞에 나와 새로운 최고지도부를 선보인다. 이때 등단하는 순서가 정치국 상무위원들의 권력 서열을 나타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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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