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는 애런 저지(31·뉴욕양키스)의 차기 행선지로 LA다저스가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다저스에선 저지와 포지션이 겹치는 무키 베츠(30)가 내야수로 전향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한국시각) 'MLB닷컴'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우익수로 골드글러브 5회 수상한 베츠, 다음 시즌 2루수로 전향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마크 기자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AL)에서 홈런왕에 등극한 저지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총액 3억달러(약 4302억원) 이상의 계약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메이저리그 몇몇 팀들이 저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다저스의 경우 이번 시즌 트레이 터너, 저스틴 터너, 크레이그 킴브렐, 조이 갈로 등과 계약하지 않고 그에 따라 발생한 1억달러의 선수 급여 여유분으로 저지를 영입할 것이란 이야기가 무성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지 역시 올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의 7년 계약을 거절한 만큼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마크 기자는 다저스가 저지를 영입할 경우 포지션이 겹치는 붙박이 우익수 베츠가 2루수 자리로 옮길 것으로 전망했다. 저지는 양키스에서 주로 우익수로 활약해 왔다.
베츠는 과거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2루수로 입단했지만 붙박이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에 밀려 우익수로 전향했다. 지난 2020년 다저스 이적 후에도 주로 우익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한 소식통은 베츠가 내야에서 뛰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지난달에도 베츠는 "개인적으로 내야에서 뛰고 싶다"며 "다만 구단은 나에게 뜬공을 잡으라면서 급여를 지불한다"는 말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데이빗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베츠의 2루수 활용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버트 감독은 "시즌 동안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선 2루수로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했다. 베츠는 올 시즌에도 2루수로서 7경기(선발 5경기)에 나선 바 있다.
마크 기자는 다만 이 같은 예상에도 저지가 고향인 캘리포니아주 베이 에어리어 지역이 샌프란시스코와 가까워 자이언츠와 연결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아메리칸리그(AL) MVP로 유력한 저지가 다저스로 이적할 경우 프레디 프리먼과 코디 벨린저, 베츠와 함께 MVP 수상자 4명이 선발 라인업에 드는 진풍경을 볼 수도 있다고 마크 기자는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