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왼쪽)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골 가뭄을 해소할지 주목된다. 사진은 손흥민과 김민재. /사진=로이터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과 김민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란히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7일 오전 4시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을 홈으로 불러들여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앞선 4경기에서 승점 7점(2승1무1패)을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스포르팅은 승점 6점(2승2패)으로 조 3위이지만 토트넘과 승점이 1점밖에 차이 나지 않아 이번 경기가 16강행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1차전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2-0으로 제압한 뒤 스포르팅에 0-2로 패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원정에선 0-0으로 비기고 홈에선 3-2로 승리했다.

최근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 20일과 2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차례로 만나 모두 패했다. 팀의 주축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손흥민 도우미' 데얀 쿨루셉스키가 모두 부상이다. 히샤를리송도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뉴캐슬전에서 패한 뒤 "더 이상 부상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토트넘 스쿼드는 EPL과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할 상태가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손흥민도 지난 13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조별리그 4차전 멀티골 이후 골 감각이 돌아오지 않았다. 리그에선 지난달 18일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후 한 달 넘게 득점이 없다. 윙백 이반 페리시치와의 호흡도 풀어야 할 숙제다. 그나마 득점했던 경기는 라이언 세세뇽이 출장했던 경기였다. 다수 해외 매체들은 이날 경기에서도 페리시치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대팀 스포르팅 리스본도 최근 기세가 좋지 않다. 챔피언스리그에선 2연패를 당했고 최근 5번의 공식경기에선 2승3패에 그치고 있다.

이미 16강행을 확정지은 김민재의 소속팀 SSC나폴리는 오는 27일 오전 4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레인저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른다. 나폴리는 고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지난 1986년 이후 파죽지세다. 공식전에서 무려 11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김민재는 리그 10경기와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지난 25일엔 영국 축구전문매체 포포투가 선정한 세계 최고 중앙 수비수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