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작가 허지웅이 세상을 떠난 가수 신해철을 추모했다.
허지웅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풍경도 시계도 앞으로 가는데 왜 마음은 늘 뒤로 가는지"라며 "다시, 해철이 형 기일이다. 오늘이 8주기"라고 적었다.
그는 "소식을 듣고 황망한 마음으로 달려갔을 때"라며 "형이 몇 시간 전에 잠시 의식이 돌아왔고 저를 찾았다는 매니저님의 말씀에 '왜 나는 이 밤이 되어서야 여기를 왔을까', '그 몇시간만 조금 더 일찍 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니다, 어차피 일어날테니까 할말 있으면 그때 하면 되니까'라고 생각하며 아무짝에도 쓸모없이 형 옆에 그저 앉아만 있었던 그 날이 떠오른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형은 다 보고 있을까. 괜히 한번 하늘을 올려다 본다"라고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고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17일 서울 소재 S병원에서 강모 원장의 집도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고열과 가슴 복부 통증을 호소하다 심정지로 쓰러졌다. 신해철은 쓰러진 직후 심폐소생술을 받고 A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달 27일 저녁 8시19분 끝내 숨졌다.
'마왕'으로 불리며 사랑 받던 신해철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와 함께 신해철이 의료사고로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당시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씨는 "병원 측의 업무상 과실치사 가능성이 있으니 수사해달라"는 내용을 고소장을 제출, 기나긴 법적 분쟁을 시작했다.
고인의 집도의 강모씨는 2016년 11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1심 선고에서 금고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유족 및 검찰 측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진행했고, 2심에서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후 대법원이 2심 판단에 손을 들어주면서 수년간의 긴 싸움 끝에 강모씨는 2018년 5월 징역 1년 실형과 의사 면허 취소 판결을 받았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