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은 고막 안쪽에 위치한 중이강 내 삼출액이 고막을 밀어내 귀의 통증을 발생시키거나 난청과 발열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아이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중이염은 중이에 세균 감염 등으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아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기와 같은 호흡기질환에서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귀는 우리 몸에서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중요 기관이다. 중이염이 발병하면 귀에 농이 생기고 소리도 잘 안 들리게 된다. 심할 경우 안면신경마비로도 발전할 수 있다.

보통 중이염은 고막 안쪽에 위치한 중이강 내 삼출액이 고막을 밀어내 귀의 통증이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난청과 발열이다. 소아의 경우 중이염에 걸리더라도 의사표현이 어려워 평소보다 많이 울거나 귀를 자주 만지며 발열과 귀물 등 증상을 보이면 중이염을 의심해야 한다.


중이염은 급성 중이염과 만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으로 나뉜다. 급성 중이염은 감기 등에서 발생한 상기도 질환의 흔한 합병증으로 나타난다.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이통, 청력장애, 귀울림 증상 등이 대표적이다. 환자 70%에서 분비물이 관찰되며 처음엔 물같이 깨끗한 형태를 보이다 점차 점액 농성으로 변하게 된다.

만성 중이염은 저항력이 약한 어린이나 부비강 등이 좋지 못한 아이에게서 발병한다. 보통 이루와 난청, 이명의 3대 증세가 나타난다.


고막 안쪽으로 염증성 액체가 차는 삼출성 중이염은 통증이나 발열 증상도 나타나지 않아 병을 알아채기 어렵다. 아이가 말을 배우는 속도가 느리거나 화를 잘 내면서 울고, TV 볼륨을 크게 올린다면 삼출성 중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중이염의 진단은 생각보다 까다롭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단율이 약 73%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의료계는 중이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규칙적인 식습관이나 운동,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호흡기가 건조해 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