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와 관련 31일 전남도청 만남의 장소에 차려진 합동분향소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분향하고 있다./전남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광주전남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전남도청에 이태원 참사로 숨진 사망자를 애도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차려졌다.


이날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첫 분향을 시작으로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명현관 해남군수의 분향이 이어졌다. 김지사는 조문록에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편히 영면하기를 기원합니다'고 추모의 글을 썼다.

김 교육감도 '삼가 명복을 빕니다. 잊지 않겠습니다'고 조문록에 글을 남겼다. 한 추모객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음에도 안타까운 일이 기어이…미안합니다. 깨어 있는 시민으로 살겠습니다'고 애도했다.


광주세월호상주모임도 청소년촛불모임 등과 함께 이날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의 영면을 기리기 위한 무인분향소 설치했다.
전남 진도군은 군민의 날 축하공연이 열린 예정이던 31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도향토문화회관 광장에서 사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비는 위한 진도 씻김굿 등을 진행하는 추모제로 변경했다./진도군


진도군도 군민의 날 축하공연이 열린 예정이던 이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도향토문화회관 광장에서 사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비는 위한 진도 씻김굿 등을 진행하는 추모제로 변경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참사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 고통·상심을 겪고 계실 가족, 부상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진도 씻김굿으로 희생자 추모와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진도군민들의 마음을 담아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진도 씻김굿은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와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개최된 바 있다.

한편 광주전남에서는 이태원참사와 관련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전남도청 만남의 장소에 차려진 합동분향소는 누구나 조문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