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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선영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안선영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괜찮지가 않다. 내가 20년 동안 드나들던 이태원이 괜찮지 않기 때문"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자신의 고향이나 아이가 아니라고 해서 (해당 사고를) 쉽게 잊지 말고 쉽게 낙인 찍거나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날의 사진이나 영상을 아무렇지 않게 퍼나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힘들게 살아남은 분들과 힘들게 살아갈 유가족을 위해서라도 부디 그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태원이 집이고 소중한 삶의 터전이고 어쩌면 온 가족 생계가 걸린 가게를 운영하며 성실하게 매일을 살아내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쉽게 낙인 찍고 혐오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안선영은 "늘어나는 사망자 수를 보며 울고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며 "내 아이의 밥을 챙기고 목욕시키고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면서 등교시켜 미안하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밤 10시15분쯤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다수의 시민이 넘어졌다. 이에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해 1일 오후 6시 기준 156명이 숨지고 151명이 부상을 입는 등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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