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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휘발유는 8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해 경유와의 가격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3.6원 내린 리터당 1659.9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9원 하락한 리터당 1729.9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0.0원 높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0원 하락한 리터당 1605.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4.9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휘발유의 경우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리터당 1632.7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는 1668.5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9원 오른 리터당 1871.7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10월 둘째주부터 4주 연속 상승세다.
주간 휘발유와 경유 가격 차이는 157.8원이다. 일간을 기준으로하면 차이는 더 벌어진다. 지난 4일 전국 경유 가격은 리터당 1877.68원으로 휘발유(리터당 1658.33원)보다 219.35원 더 비싸다.
경유 가격은 올해 6월 말 2167.66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다가 정부의 유류세 인하 확대 조치가 시행된 7월부터 지난 8월 말까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후 보합세를 보이다 지난달 8일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경유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유럽을 중심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쟁이 마무리되지 않는 한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앞서는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원유는 글로벌 기준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유럽에서 경유수급 차질이 빚어지면 국내 도입·판매 가격도 영향을 받는다.
특히 경유가 난방유로도 쓰이는 점을 감안하면 올 겨울 수요가 늘어나 경유 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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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