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아연광산 붕괴 당시 출동했던 소방관이 광부들의 생존 방법에 감명받은 일화를 전했다. 사진은 지난 5일 매몰 221시간 만에 구조된 광부들. /사진=뉴스1(소방청 제공)


경북 봉화 아연광산 붕괴 사건에 투입됐던 소방관이 생존 광부들의 대처 방법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방장석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 특수구조대 팀장은 8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생존자 박정하씨와 박장건씨의 구조 현장에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올해 29년째 근무하고 있는 방 팀장은 "중앙구조본부 3교대로 투입돼 현장에 3번 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붕괴된 갱도 안에 들어갔더니 비닐 천막을 치고 그 안에 불을 피워 놨더라"며 "이분들이 잘 버티셨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닐도 거의 텐트 수준으로 지어놨더라"며 "대단하고 놀라웠다"고 설명했다.

방 팀장은 "국민들이 어떤 사고가 났을 때 포기하지 않고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다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