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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해 여자 선수의 허벅지를 만진 혐의를 받는 전 대구시청 핸드볼팀 감독의 형량이 2심에서 감형됐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3-3형사항소부(부장판사 성경희)는 회식자리에서 여성 선수의 허벅지를 만지고 우승 명목으로 돈을 챙긴 혐의(강제추행·청탁금지법 위반)로 기소된 전 대구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 A씨(49)에 원심을 깨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00만원의 추징금도 함께 명령했다.
지난 2019년 9월 A씨는 회식 도중 여자 선수의 허벅지를 만지는 등의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고 대구핸드볼협회 부회장 B씨(52)로부터 전국체전 우승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술을 마시고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했지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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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