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이 관객에게 봉변을 당했던 전남 화순군의 행사장을 재방문했다. 사진은 지난 1월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가온차트 뮤직어워드'에서 공연을 펼친 가수 이찬원. /사진=장동규 기자


가수 이찬원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인해 노래를 부르지 않았던 행사장을 다시 찾아 화제다.

이찬원은 9일 오후 전남 화순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 무대에 올라 노래했다. 이와 관련해 이찬원 측은 "공연을 간절히 기다린 팬들과 지역 주민을 위해 무대에 오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밤 10시15분쯤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다수의 시민이 넘어졌다.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해 156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로 이어지자 정부는 지난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이에 이찬원은 지난달 30일 전남 화순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에 참석했지만 노래는 부르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관객이 분노하며 이찬원에게 야유를 보냈다. 특히 한 남성은 무대에서 내려온 이찬원에게 달려가 폭언을 퍼부었다. 이 남성은 이찬원 매니저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과격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이찬원 봉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되며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해당 행사장에 재방문한 이찬원은 행사비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대단하다" "노래와 팬에게 진심인 가수" "이렇게 선한 사람에게 폭언한 사람은 반성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이찬원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