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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이동통신 3사의 3분기 합산 매출액은 14조3126억원, 영업이익은 1조2036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이통사의 주가는 부진해 각 사의 주가 부양책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통신사 별로 SK텔레콤은 2022년 3분기 매출 4조3434억원, 영업이익 46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 18.5% 늘어났다.
SK텔레콤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안정적인 유무선 실적을 기반으로 새로운 동력으로 제시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아이버스(AIVERSE) 등 신성장 사업도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KT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6조477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4% 증가한 4529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간 거래(B2B)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과 콘텐츠, 무선 사업이 선방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KT스튜디오지니, 나스미디어 등 KT그룹의 콘텐츠 자회사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고시청률 17.5%를 기록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의 성공으로 콘텐츠 사업은 급성장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매출 3조5011억원, 영업이익 28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보다 각각 0.7%, 3% 늘었다. 무선 사업은 두 자릿수 가입자 증가율 및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저 해지율 경신 등 질적 성장 가속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인터넷TV(IPTV)·초고속 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과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
호실적과는 별개로 이통3사 주가는 부진하다. 하반기 들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곳은 LG유플러스로 ?10%가량 떨어졌다. SK텔레콤과 KT 주가도 부진하다. 이에 각 사 주가 부양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텔레콤은 과거 박정호 사장 이끌던 시절부터 주가 부진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높았다. 유영상 대표 취임 이후에도 SK텔레콤 주가는 이렇다 할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
유 대표는 최근 최고경영자(CEO) 칼럼에서 "그동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2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안정적인 분기 배당 원칙 마련, 5대1 액면분할, 온라인 주총 등을 실시해왔다"며 "향후 꾸준히 시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배당정책, 분기배당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현재 자사의 신사업들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에도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취임 이후 주가부양·신사업 확장 등을 통해 KT의 기업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주력했다. KT 주가는 구 대표 취임 이후 3년 간 2배 이상 상승했다. 2020년 3월 주당 1만7250원으로 최저점을 찍었던 KT 주가는 이날 기준 주당 3만600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KT 시가총액은 지난 8월 약 9년 만에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KT 관계자는 "2020년도부터 별도기준 순익 50% 배당하는 정책을 유지해오고 있다"며 "주요 선도 기업과 지분교환,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 등 주주 친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주가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실적 하락여파로 지난달 14일에는 52주 최저가인 1만250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3분기 실적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나자 주가는 소폭 반등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주주 친화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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