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의 2022 루이스빌 실버슬러거가 발표됐다. 사진은 지난 2019년 마이크 트라웃이 실버 슬러거를 수상하고 관중들에 인사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올시즌 타격력이 가장 빼어난 선수에게 시상하는 실버슬러거 명단이 발표됐다.

11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각) MLB 네트워크는 방송을 통해 'MLB 2022 루이스빌 실버슬러거'를 발표했다. 실버슬러거는 포지션별로 시상하며 MLB 30개 구단별로 감독과 코치 등 4명이 선수들이 올시즌 보여준 타격 활약에 투표한다.


외야수는 세세한 포지션에 상관 없이 각 리그별로 외야수 3명씩을 선정한다. 올시즌부터 내셔널리그(NL)에서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해 올시즌 투수 부문 시상은 없다. 대신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을 신설했다.

전날 행크 애런상을 수상한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NL 1루수 부문에서 폴 골드슈미트가 포함됐다. 저지와 골드슈미트는 벌써 MLB 사무국이 발표하는 수상자 명단에서 벌써 2번째로 포함됐다.


이밖에 올시즌 저지를 타율 5리 차이로 밀어내고 타격왕에 자리한 루이스 아라에스(미네소타 트윈스)가 내야 유틸리티 부문에서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유틸리티 부문과 지명타자 부문에 들었던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올시즌 부상으로 경기 다수에 결장한 마이크 트라웃(LA에인절스)의 이름도 올랐다. 트라웃은 지난 7월1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허리 경련과 왼쪽 갈비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복귀 이후에도 여전히 매서운 타격력을 보여주며 올시즌 119경기에서 124안타 80타점 타율 0.283을 기록했다. 정규타석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OPS(출루율+장타율) 0.999 40홈런을 기록하며 부상이 없었다면 홈런 개수에서 저지를 넘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개인 타이틀 시상식이 이뤄진다. 오는 15일엔 양 리그 신인왕을 시작으로 16일 감독상, 17일 사이영상, 18일 MVP가 각각 발표된다.

2022 실버슬러거 명단]


NL 외야수 : 무키 베츠(LA다저스)·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후안 소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AL 외야수 :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마이크 트라웃(LA에인절스)·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NL 내야수 : 폴 골드슈미트(1루·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트레이 터너(유격·LA다저스)·제프 맥닐(2루·뉴욕 메츠)·놀란 아레나도(3루·세인트루이스)·브랜든 드루리(유틸리티·샌디에이고)·J.T 리얼무토(포수·필라델피아)
AL 내야수 : 나다니엘 로(1루·텍사스 레인저스)·잰더 보가츠(유격·보스턴 레드삭스)·호세 알투베(2루·휴스턴 애스트로스)·호세 라미레즈(3루·클리블랜드 가디언스)·아라레즈(미네소타)·알레한드로 커크(포수·토론토 블루제이스)
지명타자 : 조쉬 벨(샌디에이고)·요르단 알바레즈(휴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