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박민지의 경기 모습. /사진= KLPGA


박민지가 KLPGA 투어 2022시즌 최종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박민지는 13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2시즌 마지막 대회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2위 안송이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박민지는 4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시즌 6승째를 거두며 다승왕에도 올랐다.

지난 2008년 신지애 이후 14년 만에 KLPGA 투어 2년 연속 다승왕에 오른 선수가 됐다. 신지애는 지난 2006년부터 3년 연속 KLPGA 투어 다승 1위를 기록했다. KLPGA 투어 통산 16승을 거둔 박민지는 현역 선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박민지는 시즌 누적 상금을 14억7792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L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KLPGA 투어 개인 통산 누적 상금도 50억3826만원으로 장하나(57억6184만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50억원을 돌파했다.

이날 박민지는 2위 안송이에 2타 앞선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했다. 비가 오는 굳은날씨에도 불구하고 전반 홀을 도는 동안 2타를 줄였다. 배소현도 3번 홀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2타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박민지는 파5 11번 홀에서 4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2위권과 타수를 벌렸다. 14번 홀에서 이날 첫 보기를 적어냈으나 추격자들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결국 마지막 18번 홀에서 0를 기록한 박민지는 우승을 확정 지은 후 환하게 웃었다.

김수지가 KLPGA 투어 대상과 평균 타수 1위에 올랐다. 사진은 김수지의 대회 최종 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 KLPGA


이날 KLPGA 투어 대상 주인공도 가려졌다. 김수지는 최종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 전까지 김수지는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2위 유해란에 68점 앞선 채 1위를 달렸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대상 포인트 70점을 준다. 김수지가 10위 밖의 성적을 내고 유해란이 우승하면 대상 1위가 바뀐다. 하지만 유해란도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시즌 2승 포함 무려 17번이나 톱10에 진입한 김수지는 생애 첫 KLPGA 투어 대상뿐 아니라 평균 타수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 대회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치는 최나연은 이날 8오버파 80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오버파 235타를 기록한 최나연은 70위로 선수 생활 마지막 대회를 마쳤다.

그동안 최나연은 LPGA 투어 9승과 K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시절 1승을 포함해 6승을 거뒀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우승을 했던 이 대회를 선수 생활 은퇴 무대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