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대형 수소터빈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두산에너빌리티 사옥 전경./사진=두산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소가 떠오르면서 정부도 2030년부터 수소 발전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이에 수소 발전에 필요한 터빈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2027년 완료를 목표로 대형 수소터빈을 개발하고 있다. 수소터빈은 수소 또는 수소-액화천연가스(LNG) 혼합 연료를 사용하는 수소복합발전소의 핵심 주기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기계연구원과 '300메가와트(㎿)급 수소터빈용 50% 수소 혼소 친환경 연소기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8월엔 수소터빈 연소기의 30% 수소 혼소 시험에 성공으며 수소터빈 연소기 50% 수소 혼소 시험을 앞두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책과제 완료 이후에도 대형 수소 전소 터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소 터빈은 수소만으로 발전이 가능한 기기로 오는 2027년까지 380㎿급 수소 전소 터빈 개발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이에 들어가는 핵심 기기인 수소 전소 터빈용 연소기는 오는 2026년까지 개발할 방침이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2030년 수소터빈 시장은 40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높은 시장성에 따라 전 세계 주요 가스터빈 제조기업들도 수소터빈 개발을 추진 중이며 오는 2030년 전후로 중대형 수소 전소 터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수소발전 비중을 확대한다.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정책방향'에 따르면 2022년 0%인 청정수소 발전 비중을 2030년 2.1%, 2036년 7.1%로 상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