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 일부 주민이 자국의 방역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표준 중국어가 아닌 사투리를 쓰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광저우 소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인들이 자국의 엄격한 방역 정책에 대한 불만을 사투리로 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미 방송매체 CNN은 "1900만명이 거주하는 광저우 주민들이 사투리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며 "중국의 표준어인 푸퉁화 대신 사투리인 광둥어로 정부 당국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 주민들은 최근 중국의 대표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정부는 지난 4월 봉쇄를 선언했다. 이후 또 문을 닫게 한다" "정부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등의 글을 통해 중국의 엄격한 방역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엄격한 방역정책에 대한 비판은 정부의 검열에 의해 삭제된다. 하지만 광둥어로 된 게시글은 오랜 기간 웨이보에 남아있다. 대다수 검열관이 중국 표준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매체는 이에 대해 "광둥어는 표준어와 확연히 다르다"며 "광둥어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19' 봉쇄에 불만이 쌓인 시민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