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당일인 17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 경복고등학교 시험장에서 감독관이 한명씩 수험생 신분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진학사가 11월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2교시 수학 영역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진학사에 따르면 이번 수능 수학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작년에 이은 두 번째 문ㆍ이과 통합형 시험으로 치뤄진 이번 수능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나누졌다.

작년 수능을 포함한 이전 시험에서 공통과목의 난도가 다소 높았고, 선택과목 간의 난도 수준을 현실적으로 동일하게 맞추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진학사는 이번 시험 역시 선택과목별 유불리 문제를 완전히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가운데 고난도 문항은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어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이번 시험이 무난하게 느껴졌을 것으로 봤다.

특히 이번 수능 응시생의 졸업생 비율이 높은 점을 미루어 볼 때, 최상위권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정확한 계산이 필요한 중상 난도의 문항 역시 다수 출제되어 시간이 부족했던 학생들에게는 체감 난도가 높아 중상위권에서는 변별력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문항 구성 상으로는 작년 수능과 다르게 공통과목에서 빈칸 문제가 삽입되지 않은 점이 눈에 띄었고, 합답형 문항인 14번의 답이 1번이라는 것에 허를 찔려 실수를 한 학생이 많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과목별로 작년 수능과 난도를 비교하면 공통과목은 비슷한 수준으로, 선택과목은 다소 쉽게 출제되어 이전 시험과 마찬가지로 선택과목 보다는 공통과목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았을 것이라 설명했다. 그리고 각 선택과목의 경우,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세 과목 모두 비슷한 난도로 출제됐다고 전했다.


한편 공통과목의 킬러 문항으로는 의 극한으로 정의된 함수의 연속성과 최솟값을 가질 조건을 파악할 수 있는지를 묻는 14번, 수열의 귀납적 정의를 이용하여 수열의 최댓값과 최솟값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15번, 도함수의 정의와 함수의 최솟값을 이용하여 삼차함수의 함숫값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22번을 꼽았다.

그리고 선택과목의 킬러 문항으로는 조건을 만족시키는 함수의 개수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확률과 통계 30번, 함수의 극한과 역함수의 성질을 이용하여 정적분의 값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미적분 29번, 합성함수의 미분법과 방정식의 실근의 개수를 이용하여 삼차함수의 함숫값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미적분 30번, 구와 정사면체의 위치 관계를 이용하여 정사영의 넓이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기하 30번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