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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리디아 고가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정상에 올랐다. 올해의 선수 등 LPGA 투어 주요 타이틀을 휩쓸며 최고의 시즌 피날레를 장식했다.
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 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2022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 레오나 매과이어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이날 리디아 고는 시즌 3승에 투어 통산 19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2014년 만 17세의 나이로 이 대회를 제패했던 리디아 고는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여자 골프 대회 역대 최다 우승상금인 200만달러(약 26억8000만원)를 손에 쥐었다.
리디아 고는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30점을 추가했다. 지난 2015년 이후 7년 만에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시즌 평균 타수 68.988타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저 타수상인 베어 트로피를 받는다.
시즌 상금 436만4403달러(약 58억6000만원)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지난 2015년 이후 7년 만에 상금왕에도 올랐다.
3라운드를 매과이어와 함께 공동 선두로 마친 리디아 고는 이날 1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3번 홀 버디로 만회한 리디아 고는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14번 홀에선 샷 미스로 보기를 범하면서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같은 홀에서 매과이어 역시 보기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16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매과이어와의 격차를 두 타로 벌리며 우승을 예감했다.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리디아 고는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정은6은 마지막 날 2언더파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 공동 4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과 전인지는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지난 6월 전인지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16개 대회 연속 무관을 끊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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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