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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한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4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도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44억18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331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이 375억7800만달러로 더 많았기 때문이다.
올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수출은 6103억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다. 하지만 수입이 6502억7300만달러로 21.2%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는 399억68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1~20일 수출은 주력품목인 반도체가 -29.4%로 크게 줄었다. 무선통신기기(-20.6%)과 정밀기기(-22.2%)의 수출도 부진했다.
국가별로 한국의 최대 교역국가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28.3%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다툼으로 중국에 대한 반도체 제재가 심화되면서 수출길이 좁아진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1.5%) 베트남(-14.4%) 일본(-17.9%) 대만(-23.5%) 등도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에너지 원자재 가격의 급등에 따라 늘어나는 추세다. 11월 1~20일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이 모두 늘었다.
품목별로 원유는 55억19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1% 증가했다. 가스는 30억2600만달러로 21.2% 늘었고 석탄도 13억1400만달러로 2.2% 증가했다.
11월에도 월간을 기준으로도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월별 무역수지는 4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적자를 지속했다
11월에도 월간 무역적자가 현실화되면 1997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8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수출 역시 지난달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23개월 동안 증가세를 이어오던 수출은 지난달 524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7% 감소하며 2년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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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