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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이 임기를 약 4개월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롯데건설이 유동성 위기로 그룹 전반에 재무 부담을 키우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하 사장은 최근 회사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 사장의 임기 만료는 내년 3월이다.
롯데그룹 정기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이 이르면 이번 주 단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 사장의 사표도 이때 수리될 예정이다.
최근 롯데건설은 레고랜드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롯데그룹 계열사(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롯데홈쇼핑 등)를 통해 1조1000억원의 자금을 수혈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우발채무 규모는 6조7491억원으로 이 중 절반가량인 3조1000억원이 올해 연말과 내년 초에 집중돼 있다. 이에 그룹 전반으로 재무 부담을 전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하 사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롯데건설 관계자는 "하석주 대표이사는 지난주 사의를 표명했지만 보류됐다"며 "재차 사직 의사를 표하면서 사직 처리와 후임 인사 선임은 롯데건설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 사장은 1983년 롯데칠성에 입사해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 등을 거치며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롯데월드타워 건립 성과 등을 인정받아 2017년 3월 롯데건설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뒤 2018년 1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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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재테크부 신유진 기자입니다. 유익한 기사를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