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월드컵 본선 무대 '골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23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에서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자책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월드컵 데뷔골이 터지지 않고 있다.

폴란드는 23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C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레반도프스키는 결정적인 페널티킥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날려버렸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10분쯤 돌파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그는 낮고 빠른 슈팅으로 멕시코의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인 기예르모 오초아가 선방으로 막아냈다. 이후 폴란드는 끝까지 득점하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해엔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2위와 올해의 스트라이커 부문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총 344골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득점왕도 7차례나 차지했다. 올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해서도 14경기에서 13골로 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가 치른 A매치 134경기에 나와 76골을 기록했다. 폴란드 역대 최다 출장·최다 득점자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 무대에선 아직까지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4년 전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10경기에서 16골을 몰아치며 유럽 예선 역대 최다골을 수립했다. 하지만 정작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경기 모두 90분 내내 풀타임 출전했지만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주포'가 침묵한 폴란드는 러시아월드컵에서 1승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카타르월드컵 지역예선에선 9경기에 출전, 9골을 기록하며 폴란드의 본선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조별예선 1차전에서 결정적 득점기회인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어쩌면 그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카타르월드컵에서 데뷔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