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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국내에 있는 다양한 사업지원 프로그램을 받아봤지만 삼성전자의 C랩 아웃사이드는 가장 특별합니다."
지난 22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만난 스타트업 '뉴빌리티'의 이상민 대표는 이 같이 말했다.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는 삼성전자의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4기에 선정된 스타트업 13곳이 입주해 사무 공간과 식사 등 각종 인프라를 지원 받고 있다.
뉴빌리티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 배달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2017년 설립됐다. 올해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지원 업체로 선정돼 사업지원금 1억원, 재무 역량 및 IR 컨설팅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혜택을 제공받았다.
현재 뉴빌리티의 배달로봇은 삼성웰스토리,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등과 협력해 골프장, 리조트 내에 투입됐으며 향후 편의점, 치킨배달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2023년 CES 혁신상을 수상했고 268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다"며 "직원 수도 늘어 현재 75명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뉴빌리티 외에도 ▲데이터 클리닝 기반의 AI 개발 및 운영 플랫폼 스타트업 '렛서' ▲개인 맞춤형 영양제 자동 배합 디바이스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알고케어'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치료 솔루션 스타트업 '에버엑스' ▲개인 맞춤형 온라인 스트레스 관리 서비스 스타트업 '포티파이' ▲기업 규제 모니터링 서비스 스타트업 '코딧' 등 총 6개 업체가 C랩 아웃사이드 지원 1년 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심규현 렛서 대표는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 있는 C랩 공간에서 회사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불안정한 초기단계를 지나 안정적인 성장 단계로 들어섰고 매출 계약 10억원을 달성했다. 내년엔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도 "CES에서 3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고 아기 유니콘으로도 선정됐다"며 "영양제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내년 3월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로 선보이고 9월에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확대한 뒤 10월 미국 진출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찬 에버엑스 대표 역시 "C랩을 통해 직원 수가 12명에서 30명으로 늘어나고 기술적으로도 발전했다"며 "현재 1개의 특허를 등록했고 앞으로 4개를 추가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는 "전문의 없이도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B2C 위주로 사업하고 있었는데 B2B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초기에 삼성전자 임직원 10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 준비 과정에서도 CES로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해줬다"고 했다.
정지은 코딧 대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에 참여하는데 삼성전자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줬다"며 "서울R&D캠퍼스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직원들과 유대관계도 좋아졌다"고 소개했다.
이들 스타트업 대표들은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규제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민 대표는 "자율주행 배달 로봇은 도로교통법, 생활물류법, 개인정보보호법 등과 엮여 있다"며 "로봇산업이 발전하려면 규제 이슈가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지은 대표 역시 "사업을 진행하면서 규제 이슈가 얼마나 많은지를 체감했다"며 "여러 규제가 동시에 풀리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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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