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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24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출석했다. 지난 21일에 이은 두 번째 소환조사다.
이 전 서장은 이날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있는 특수본에 출석하면서 취재진들과 만나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특수본은 송병주 전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지난 6일 입건된 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이태원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받았으나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참사 50분 뒤에야 현장에 도착해 늑장 대응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16일 이 전 서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참석해 "이태원 참사 과정에서 단 한 건의 보고도 받지 못했다"며 "상황을 알게 된 시점은 밤 11시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차례 서울경찰청에 경비 기동대 지원을 요청했음에도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서면 기자간담회에서 "핼러윈과 관련해 용산경찰서의 경비기동대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었다"며 이 전 서장의 주장에 반박했다. 이에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을 상대로 기동대 배치 요청 여부를 적극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에도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을 소환해 11시간20분가량 조사했다. 이날 이 전 서장은 특수본에 출석하며 "고인과 유족에게 정말로 죄송하고 또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경찰서장으로서 다시 한번 죄송스럽고 또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평생 죄인의 심정으로 살아가겠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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