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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의 결혼을 인정하는 이른바 '결혼 존중 법안'이 미국 상원과 하원을 모두 통과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이날 결혼 존중 법안을 찬성 258표, 반대 169표로 통과시켰다.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은 모두 찬성했으며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39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 법안은 동성 커플이 결혼할 수 있는 권리를 성문화한다. 미국 대법원은 지난 2015년 '오베르게펠 대 호지' 판결에서 동성혼을 합법화했다. 하지만 미국 대법원이 지난 6월 낙태권 폐지 판결을 내리자 미국 의회는 동성혼 판결도 뒤집힐 수 있다는 우려에 법안 마련에 나섰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이날 법안 통과 직후 "이 법안은 사랑과 자유의 영광스러운 승리"라고 선언했다. 이어 "우리는 이 법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당 법안은 찬성 61표, 반대 36표로 상원을 통과했다. 상원에서는 민주당 전원과 공화당 의원 12명의 지지를 받았다. 법안이 최종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서명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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