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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 동원된 이주노동자들의 처우에 대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당국이 사인을 추락사로 결론냈지만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9일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8강전이 벌어진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케냐 국적의 한 경호원이 추락했다. 곧바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3일 뒤에 숨졌다.
카타르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숨진 노동자의 유가족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며 "추락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숨진 노동자의 동생은 "정확한 사인을 알고 싶다"면서 "하지만 당국은 오빠가 추락한 장소의 사진이나 수사 내용을 고지해주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숨진 노동자는 지난달 카타르 한 사설 경호업체에 취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기간 숨진 두 번째 노동자가 됐다. 지난달 20일 필리핀 국적의 이주노동자가 사우디아라비아 팀의 숙소를 수리하던 중 추락사했다.
지난해 영국 매체 가디언은 카타르월드컵 준비 공사에 동원된 인도와 파키스탄 네팔 등지의 근로자가 최소 650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정부는 이에 대한 반응을 회피하다가 지난달 하산 알 타와디 조직위원장이 "월드컵 공사현장에서 사망한 이주노동자 추정치는 400~500명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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