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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이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미나 창원시의원(국민의힘)의 사퇴를 촉구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유족은 이날 경남 창원시의회 앞에서 김 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모욕,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저것들은 노란 리본 한 8~9년 우려먹고 이제 깜장 리본 달고 얼마나 우려먹을까"라고 적으며 '시체 팔이 족속들' '나라 구한 영웅이니' 등 해시태그를 달았다. 지난 12일엔 "꽃같이 젊디젊은 나이에 하늘로 간 영혼들을 두 번 죽이는 유족들"이라고 적으며 '우려먹기 장인들' '자식 팔아 장사한단 소리 나온다' '제2의 세월호냐' '나라 구하다 죽었냐'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지난달 23일에는 한 이태원 참사 유족의 인터뷰 사진을 올려놓고 "저런 식의 생떼 작전은 애처롭기는커녕 자식 팔아 한몫 챙기자는 수작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유족들은 "자식 팔아서 장사하다니요" "위로금 2000만원 다시 돌려줄 테니 내 새끼 살려주십시오" "얼마나 예쁜 아들과 딸인데 그런 말을 하다니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둘 수 없습니다 도와주십시오"라고 개탄했다.
한 유족은 "어제 얘길 듣고 인간이길 포기한 사람 같았다"며 "팔자 고치려 한 적 없고 위로금 달라고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식 잃은 아픈 가슴에 하루하루 견디기 힘든 사람들에게 이런 얘길 하다니 인간 취급하기 싫다"고 김 의원을 비판했다.
또 다른 유족은 "본인은 그렇게 되면 시체 팔이 할 거냐. 만약 내 자식이 그렇게 됐다면 악플 달고 댓글 달고 아픈 가슴에 못 박을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역지사지 부모의 마음으로 생각해 달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날 유족은 김 의원의 공식 사과에도 진정성이 없었음을 지적했다.
지난 14일 김 의원은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창원시의회 정례회 후 본회의장에서 "잘못된 글로 인해 마음의 큰 상처를 입었을 시민 여러분들 특히 유가족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공인임을 깜빡했다"고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논란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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