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임한다. 사진은 지난 11일(한국시각) 모로코와의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선수들을 지휘하는 산투스 감독. /사진=로이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벤투호와 맞붙었던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8년 만에 팀을 떠난다.


포르투갈축구연맹(FPF)은 16일(한국시각) "지난 2014년 9월부터 동행한 산투스 감독과의 여정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FPF는 "산투스 감독이 8년 동안 이룬 업적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이사회는 차기 감독을 선출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산투스 감독은 재임 기간 포르투갈 감독으로서 최다경기(109경기)를 치르고 최다승(67승)을 거둔 사령탑으로 기록됐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이 종료된 후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산투스 감독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다. 2019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컵을 안겼다.


하지만 두 번의 월드컵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16강에서 탈락했고 4년 뒤 카타르월드컵에서는 8강에 머물렀다. 특히 한국과의 H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이 승리로 12년 만에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