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세종시 모처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0월 발생한 이른바 '카카오 먹통 사태'를 회상하며 "앞으로 울타리를 촘촘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19일 과기정통부 송년 간담회에서 "취임한 지 7개월이 됐는데 2년은 지난 것 같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느낄 만한 일도 있었다"고 '카카오 먹통 사태'를 시사했다.

그는 "이 속담은 후회와 책망의 느낌이 강한데 원전인 중국 고전 경구는 '양을 잃고 우리를 고쳐도 늦은 것이 아니다'라는 개선의 뜻이 더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기업의 영역이라 해도 정부의 역할을 아쉬워하는 만큼 앞으로는 앞으로 울타리를 촘촘히 하겠다"고 했다.


이동통신3사의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에 대해선 "조금 더 다양하게 만들 수 있도록 (통신사와) 협의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어떤 형식으로든 국민의 통신비 부담이 적어질 수 있도록 정부에서 노력하겠다. 그런 차원에서 이해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통3사는 지난 8월 24기가바이트(GB)에서 31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중간요금제를 출시했다. SK텔레콤 월 5만9000원·24GB 요금제, KT 월 6만1000원·30GB 요금제, LG유플러스 월 6만1000원·31GB 요금제가 순차적으로 출시됐다. 다만 요금제 라인업이 보다 다양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과기정통부의 내년 계획에 대해선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 우주개발 진흥계획, 과학기술 기본계획 등 굵직한 계획과 로드맵을 구체화하면서 실천하고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