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시장이 고형암 분야를 중심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시장이 항암제 분야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 시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가신약개발재단에 따르면 ADC 항암제의 기술수출 거래 수와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GSK는 머사나 테라퓨틱스에서 전임상 단계의 신약 후보물질 XMT-2056을 최대 14억6000만달러(1조8000억원)에 도입했는데 이는 전임상 단계의 ADC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다. ADC 플랫폼은 항체의약품과 세포독성 약물을 링커로 연결해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항암제의 한 종류로 차세대 항암제 플랫폼으로 꼽힌다.

진주원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기획팀 연구원은 "시장성이 큰 고형암 분야와 안전성이 높거나 적응증 확장 가능성이 있는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기술수출이 이뤄졌다"며 "ADC 항암제 시장은 2022년 58억달러(8조원)에서 2026년 130억달러(17조원)로 연평균 22%씩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 연구개발하는 ADC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은 864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전임상 시험 중인 신약 후보물질은 427개(49%), 임상 시험 중인 물질은 143개(17%), 의약품으로 승인받은 치료제는 13개(2%)다. 적응증 확장을 포함해 현재 임상 3상 시험이 진행중인 ADC 항암제 후보물질은 길리어드의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 등 16개다.

ADC 항암제는 2000년 화이자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마일로탁을 시작해 지난 11월 이뮤노젠의 난소암 치료제 엘라히어까지 모두 13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치료제 대부분 난소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