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빌라 전세 사기범 일당과 임차인들을 연결해온 분양업자 일당을 구속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경찰이 경기 구리시 일대 빌라 전세 사기를 벌인 소위 '빌라의 신' 일당에게 임차인들을 중개해 피해를 보게 한 분양업자들을 체포했다.


28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분양대행업자 A씨 등 2명을 검거했다. 법원은 이미 지난 27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A씨 등은 지난 2018년부터 경기 구리시 소재 신축 오피스텔 분양 대행을 맡아 전셋집을 찾던 임차인 24명을 전세 사기범 B씨 일당에게 연결해 임대차 보증금 55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빌라의 신'이라고 불린 B씨와 그 일당은 임차인의 보증금으로 주택을 매입해 계약을 동시에 진행하는 등 무자본 갭투자를 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구속한 분양대행업자들은 전세 사기 주범들과 공모해 '무자본 갭투자' 분양구조를 설계한 핵심 피의자"라며 "향후 수사를 확대해 전세 사기 범죄를 엄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9월 B씨 일당 중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