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공한 7시간 동안의 행적을 밝혀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사진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공한 7시간의 행적을 밝혀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은 대통령이 무인기 사태에 어떻게 대처했고 어떤 지시를 했는지다"라며 "(윤 대통령은) 그날 도대체 무얼 하고 있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 운운하면서 본인이 감당 못할 말들만 쏟아내지 말고 북한 무인기가 국민 머리 위를 유린하던 7시간 동안 대통령이 무얼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연일 거칠고 강경한 표현을 쏟아내고 있다"며 "마치 선전포고라도 앞둔 사람 같다"고 표현했다. 이어 "북한에 대해 공세적 발언 수위를 높이고 전 정부를 탓을 아무리 해봐도 윤석열 정권의 안보 무능과 실패를 감출 수 없다"고 전했다.

또 "무인기 사태라는 안보 참사에도 송년회를 즐기고 있는 대통령의 안일한 안보 인식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자기 하고 싶은 거친 말만 하며 국민 불안만 키우지 말고 사리 분별을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