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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새로운 무대 '글로벌 게임 시장'에 도전한다. 게임 사업 역량을 모아 퍼즐, 미드코어 게임 라인업을 구축해 세계 시장을 정조준했다. 정우진 NHN 대표(사진)는 "2023년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우진 대표는 1975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서치솔루션에 들어갔지만 NHN이 서치솔루션을 인수합병하면서 NHN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NHN에서 일하며 미국법인 사업개발그룹장과 플레이넷사업부장, 캐주얼게임사업부장 등을 역임한 뒤 2014년 NHN(당시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승진했다.
정 대표는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면모를 지니고 있다. 2015년 NHN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는 연간 수백 억원에 달하는 마케팅비를 투입했지만 충성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출시 첫해 영업비용이 급증, 543억원의 적자를 냈다.
당시 그는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졌다. 페이코가 결제되는 오프라인 매장 수를 늘리고 경쟁자인 삼성전자와도 손을 잡았다. 적과의 제휴로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중 가장 넓은 오프라인 결제망을 확보했다.
이 같은 경험이 게임시장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 대표는 지난해 11월8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NHN은 국내 1위 웹보드게임 사업자를 넘어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글로벌 게임회사로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했다.
NHN은 한국과 일본에서 입증한 매치쓰리 퍼즐 전문 역량을 북미, 유럽 등 웨스턴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용 엔진 '엔브릭'을 구축, 내년 상반기부터 다양한 퍼즐게임을 선보인다. 상대적으로 입지가 약한 미드코어 장르에서도 성공 라인업을 세운다. 핵심 타이틀 '다키스트데이즈'는 내년 상반기 세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 대표는 "'다키스트데이즈'는 2023년 5월 소프트론칭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기 때마다 NHN을 살려낸 그가 계묘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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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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