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은 먼 거리보다 중단거리 비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 모습. /사진=뉴시스


올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은 먼 거리보다 중단거리 여행을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12월8~22일까지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진행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1134명) 10명 중 7명은 중단거리 해외여행을 원했다.


중단거리 여행을 선택한 809명 중 328명(40.5%)은 '여행 시간이 비교적 짧아서'라고 응답했으며 253명(31.3%)은 '항공권 가격, 현지 물가 등 여행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올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시기는 중복 응답을 포함해 917명(80.9%)이 연 초나 봄을 선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억눌린 해외여행 심리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656명(57.8%)이 합리적인 항공권 가격을 선택했으며 편리한 항공스케줄이 360명(31.7%)으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상황이나 방역 규제는 100명(8.8%)으로 미미했다.

지역별 순위를 보면 비행시간 3시간 이하의 단거리 여행을 선택한 346명 중 267명이 일본을 선택해 압도적 1위(71.4%)를 차지했으며 20~40대 직장인 여성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


비행시간 3~8시간의 중거리 여행을 선택한 463명 중 152명이 괌·사이판을 선택해 1위(32.8%)를, 97명이 베트남을 선택해 2위(21%), 각각 87명이 필리핀과 태국을 선택해 3위(18.8%)를 차지했다.

이밖에 선호하는 여행 기간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680명(60%)이 연차 사용 제한 등으로 3~5일의 단기 여행을 가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선호하는 여행 형태에 대한 질문에는 982명(86.6%)이 패키지여행보다 자유여행을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단기간, 단거리를 선호하는 여행 수요에 발맞춰 일본, 중화권, 동남아 노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저비용항공사(LCC) 고유의 합리적인 항공권 가격과 편리한 스케줄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