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이 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미래 사업 계획 등을 언급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하여'라는 주제로 회사 구성원들과 문답 시간을 갖는 조 사장.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개최 전 프레스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해당 행사에서 고객 경험 확장을 위해 이룬 혁신 등을 소개하고 투자 확대 등 미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LG전자는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Life's Good'을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내외 기자, 업계 관계자, 관람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조 사장은 이날 ▲올레드 TV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 ▲UP가전 '무드업 냉장고' 등을 사례로 들며 LG전자가 고객 경험 확장을 위해 이룬 혁신 성과들을 언급했다.


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올레드 TV를 처음 출시해 고객들의 TV 시청 경험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며 "올해 LG 올레드 TV 10주년을 맞이했고 이제는 또 다른 10년을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에 대해서는 지난 약 10년 동안의 적자에도 흔들림 없이 도전한 결과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본궤도에 올랐다고 봤다.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은 가전을 중심으로 집 안에 그쳤던 고객 경험 영역을 차량으로까지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전 세계 파트너와 협력

조 사장은 핵심기술 투자는 물론 외부와의 협력을 지속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인공지능(AI), 6세대 이동통신(6G) 등 핵심기술을 위한 투자를 늘리는 동시에 전기차 충전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며 "스스로 모든 것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전 세계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업을 적극 모색하는 중"이라고 했다.


LG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해 2020년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CSO(최고 전략 책임자) 산하 LG NOVA를 신설한 바 있다. 세계 각국 스타트업과 협업을 진행해 전기차 충전, 디지털 헬스, 차량용 부품 솔루션 등의 분야에서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이다.

조 사장은 "콘텐츠 서비스 측면에서 더 많은 즐길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리더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사례로 톰 라이언 파라마운트스트리밍 최고경영자(CEO)를 소개하기도 했다. 무대에 선 톰 라이언 CEO는 "LG전자와 파라마운트스트리밍은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 약속

조 사장은 진보된 기술로 기후위기 등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도 전했다. "세계가 안고 있는 사회·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라이프스 굿 어워드'에 아이디어를 제안한 61개국 334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본선에 진출한 최종 4개 팀을 발표했다.


본선에 진출한 팀들은 접근성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안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이나 촉각을 이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솔루션 ▲미생물로 분해되는 플라스틱 솔루션 ▲독성 잔류물 없이 완전히 분해되는 플라스틱 솔루션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난 담수화 솔루션 등이다. LG전자는 추후 4개 팀의 최종 순위를 선정, 총 13억여원의 상금을 시상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혁신은 그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제공해 고객을 미소 짓게 하는 것"이라며 "답은 언제나 고객에게 있다는 믿음으로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