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가 지난해 미국 자동차시장에 역대 두 번째 판매 실적인 147만4224대를 팔았다. 사진은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생산라인.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미국 자동차시장에 147만4224대를 팔아 역대 두 번째 연간 판매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기아의 SUV 투싼·싼타페, 스포티지의 성적이 돋보였으며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전년에 이어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전기차 판매량도 전년대비 3배가량 뛰며 힘을 보탰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78만675대, 기아는 69만3549대를 팔았다.

현대차·기아의 판매 실적은 각각 전년보다 0.9%, 1.1% 줄었다. 다만 전년에 기록한 역대 최다 판매 실적(148만9118대)에 근접한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제네시스는 5만6410대가 판매돼 전년(4만9621대)대비 13.7% 증가해 연간 최대 판매기록을 1년 만에 경신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준중형 SUV 투싼과 스포티지다. 현대차 투싼은 17만5307대, 싼타페는 11만9589대,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11만7177대 판매됐다.


기아는 ▲SUV 스포티지 12만5245대 ▲세단 K3 1만8424대 ▲SUV 텔루라이드 9만9891대 ▲SUV 쏘렌토 8만6406대가 팔렸다.

투싼과 스포티지는 1년 만에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고 스포티지는 처음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섰다.


전기차 판매량도 돋보였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 판매한 전기차는 총 5만8028대로 전년대비 196.2% 뛰었다. 아이오닉5는 2만2982대, EV6 2만498대, GV60는 1590대 팔렸다.

전체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도 18만2627대 판매돼 전년대비 65.1% 뛰었다. 현지 시장에서의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7.4%에서 12.4%로 크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