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하원이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11차 투표에 나섰지만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했다. 사진은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 /사진=로이터


미국 하원이 의장 선출을 위한 11차례 투표에도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의장 선출을 위한 7~11차 투표를 진행했다.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공화당은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를 의장 후보로 추천했다. 공화당 내 강경파 의원들은 바이런 도널드 의원(플로리다주)을 후보로 내세웠다.


하원의장으로 선출되려면 과반 득표인 218표가 필요하다. 하지만 매카시 원내대표는 앞선 투표에 이어 11차 투표에서도 200표를 얻는데 그쳤다. 공화당 소속 강경파 의원 20여명은 11차 투표에서도 매카시 원내대표를 외면했다.

미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이에 대해 "하원의장 선출에 이처럼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은 지난 1859년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하원의장 투표는 총 44회까지 진행됐다.


공화당 내 이탈표가 이어지면서 미 정계 서열 3위인 하원의장 부재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하원은 6일 낮 12시(한국시각 7일 오전 2시) 투표를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