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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인형 카티는 아이에게 건강한 놀잇거리를 제공합니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아이 발달이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고 부모는 아이가 카티와 대화하는 동안 마음 놓고 집안일을 하거나 편히 쉴 수 있습니다."
안민지 카티어스 대표는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이 같이 밝혔다. 카티어스는 삼성전자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참여 기업으로 영유아에게 최적화된 AI 챗봇을 다룬다.
이번 CES에서는 삼성전자 임직원 대상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 4개와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8개 업체가 전시관을 꾸렸다. C랩 인사이드에서는 ▲메타러닝 ▲숨 ▲팔레트 ▲폴카믹스 등이, C랩 아웃사이드에서는 ▲카티어스 ▲뉴빌리티 ▲뤼튼테크놀로지스 ▲셀리코 ▲엔닷라이트 ▲이랑텍 ▲포티파이 ▲플라스크 등이 자리했다.
삼성전자 C랩 전시관에 마련된 총 12개 부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카티어스 부스였다. 먼저 귀여운 외모의 공룡 인형인 카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티는 AI를 기반으로 아이와 자유로운 대화를 나눈다. 대화를 통해 아이 정보를 수집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다시 대화를 이끌어나간다. 이 방식은 카티가 아이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카티는 1문 1답으로 끝나는 성인용 AI 스피커와 달리 문맥을 유지한 채 연속성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지속적인 대화로 아이의 언어능력과 사회성, 인지 발달 능력 등을 향상시킨다는 게 안 대표 설명이다. 그는 "아이의 집중 시간을 고려해 하루 20분 정도 대화를 끊임없이 진행할 수 있다"며 "아이들의 정서를 위해 부모가 아이에게 직접 말할 수 없는 내용도 카티를 통해 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관람객들에게 직접 카티와 대화해볼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카티가 한 관람객에게 "빨간색 과일은 뭐가 있을까"라고 먼저 묻자 해당 관람객은 "바나나"라고 말했다. 이어 카티는 "어라, 바나나는 빨간색이 아닌데"라고 답했다. 아이가 카티와의 대화를 통해 오해하고 있던 정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티어스는 다음 달 카티를 국내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아직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으나 15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카티는 이번 CES 2023에서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만큼 연말에는 영어 버전으로도 출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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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