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와 동거녀 살해 혐의를 받은 이기영이 현장검증에서 경찰에 훈수를 두는 등의 행동을 했다. /사진=뉴스1


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기영이 현장 검증에서 경찰에 훈수를 두는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영은 지난 6일 오후 4시50분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관계자들과 함께 동거 여성을 매장했다고 자백한 경기 파주시 공릉천변에 도착해 현장검을 실시했다.


채널A에 따르면 이날 이기영은 수의를 입은 채 포승줄에 묶여 이동했다. 이기영은 시신을 묻을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땅의 경사면이 직각이었고 그래서 측면을 파냈다"며"고 밝혔다. 시신 유기 당시에는 땅이 비탈 형태가 아닌 계단 모양의 직각 형태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기영은 수갑찬 손으로 땅을 파는 듯한 행동을 하거나 어떤 상황에서는 수사관에게 삽을 달라고 한 뒤 직접 땅을 파는 시범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기영은 지난해 8월초 동거 여성이자 집주인인 50대 여성을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20일에는 음주운전으로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그를 집으로 유인해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