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위중증 환자 추이를 지켜본 후 다음주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를 논의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대본 정례 브리핑' 현장. /사진=뉴스1


방역당국이 이번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추이가 꺾이면 다음주 실내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9일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 참여해 "위중증 환자 수가 늘어나면 딱 절반이 사망한다"며 "방역당국이 위중증 환자 숫자가 어느정도 꺾이는 모습을 이번주에 확인하면 다음주쯤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에 대해 논의를 정식으로 시작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변수는 중국이다. 중국은 지난 8일부터 방역정책을 대폭 완화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상황이지만 국내 입국한 중국인 여행객 수는 크게 늘었다.


다만 정 위원장은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있어 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정 위원장은 "꼭 중국이 아니더라도 우리와 교역·교류가 많은 나라에 대한 변수는 항상 존재한다"며 "중국의 유행 상황이 다행히 정점을 치고 대도시에서 내려가고 있는 추세라면 더 이상 감염이 더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중국인 입국자 중 어제(지난 8일) 불과 7명이 감염된 상태로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실내 마스크 의무 완화) 4개 지표에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위험군이 개량백신을 맞고 치료제를 제때 처방받는다면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가 완료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는 조건으로 4가지를 제시했다. ▲주간 환자 발생 2주 이상 연속 감소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전주 대비 감소·주간 치명률 0.1% 이하 ▲4주 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50% 이상 ▲동절기 추가 접종률 고령자 50%·감염취약시설 60% 이상 등이다. 이중 주간 확진자 수, 중환자 병상 가용률 조건은 충족됐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