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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가격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계약을 정부 계약에서 상업 유통으로 전환하면 미국에서 1회 접종 가격으로 110~130달러(14만~16만원)로 인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화이자는 지난해 10월 미국 정부와 계약이 만료되면 백신 1회 접종 가격을 기존 30달러에서 110~130달러로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런 정도의 가격 책정은 (백신) 가치와 부합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미국 정부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초기에 코로나19 백신을 1회 접종시 15~16달러(1만8600원~2만원)의 가격으로 공급했다. 지난해 7월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부스터샷(추가접종)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할 때에는 1회 접종 가격이 26달러(3만2200원) 수준으로 올랐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구입해 무료로 제공해 왔다. 하지만 연방 정부와 계약이 종료되면 화이자와 모더나는 상업적 유통으로 전환해 백신을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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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