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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시즌 여자 프로배구 1위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이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여자 프로배구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시즌 두 팀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10일 기준 현대건설이 18승2패(승점 51점)로 1위에 자리했다. 2위 흥국생명은 16승4패(승점 47점)로 현대건설을 4점 차로 추격 중이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정규시즌 우승팀의 판도가 결정될 수도 있다. 현대건설이 승리하면 두 팀의 승점은 7점 차로 벌어질 수 있다. 다시 한번 독주 체제를 갖춘다. 반면 흥국생명이 이기면 승점음 1점 차까지 줄어들 수도 있다.
두 팀 모두 현재 상황은 좋지 않다. 2위 흥국생명은 이달 초 감독과 단장의 동시 경질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구단 윗선의 선수 기용 개입까지 폭로되고 있다. 소방수로 김기중 전 선명여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김 감독이 부담스럽다며 감독직을 고사했다. 결국 김대경 감독체제로 이번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 장염 증세로 지난 8일 IBK 기업은행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1위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부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허리 시술을 받아 1월 복귀가 힘든 상황이다. 야스민은 흥국생명과의 1라운드에서 25점, 2라운드에서 32점을 올리며 맞대결 승리를 이끌었다.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김연경과 양효진도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올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는 양효진이 속한 현대건설이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김연경의 소속팀 흥국생명은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두 선수는 그동안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끌었다.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쓴 뒤 나란히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TV 예능 프로그램에도 함께 나오는 등 우애를 과시했다. 하지만 코트에서 양보는 없다. 서로의 강점과 약점도 꿰뚫고 있다.
김연경은 올시즌 여자 프로배구 공격 성공률 47.02%로 1위다. 양효진은 세트당 0.74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2위다. 김연경의 창과 양효진의 방패의 맞대결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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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