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562.0원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소재 주유소. /사진=뉴스1


지난해 말 16주 연속 하락했던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 평균 가격이 올해 들어 2주 연속 상승했다. 올해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된 영향으로 관측된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8.5원 오른 리터당 1562.0원이다. 지난해 9월 둘째 주부터 12월 넷째 주까지 16주 연속 하락한 휘발유 가격은 올해 1월 첫째 주 리터당 1553.6원(전주 대비 26.6원 상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된 배경에는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꼽힌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적용 예정이었던 휘발유 유류세 인하를 올해 4월까지 연장하고 인하율을 37%에서 25%로 축소했다. 유가 동향, 물가 상황 및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수준을 종합 고려하면서 단계적으로 유류세 인하 폭을 줄이려는 의도라는 평가다.


1월 둘째 주 국제 유가(두바이유)는 전주와 동일한 배럴당 77.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 둔화, 달러 가치 하락,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석유 수요 개선 기대 등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게 오피넷 관계자 설명이다. 두바이유는 1월 첫째 주 전주보다 2달러 떨어진 바 있다.

1월 둘째 주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S-OIL 1559.7원 ▲현대오일뱅크 1561.7원 ▲SK에너지 1566.8원 ▲GS칼텍스 1573.8원 순이다. 알뜰주유소와 자가상표는 각각 리터당 1536.9원, 1554.9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을 확인하면 서울이 리터당 1662.8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국 평균 가격보다 100.8원 높다. 최저가 지역은 울산으로 리터당 1520.7원이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41.3원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