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이달부터 '신라면 건면 사발' 용기면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 농심 본사 전경. /사진=농심


식품업계가 라면시장에 칼로리를 대폭 낮춘 건면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면업계 1위 농심은 이달부터 농심 '신라면 건면 사발' 용기면 판매 채널을 편의점 등으로 확대한다. 건면 제품 판매를 늘리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농심 신라면 건면은 신라면의 맛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층 가볍고 깔끔한 맛을 담아 2019년 출시했다. 신라면 건면의 열량은 신라면(500kcal)보다 30% 낮다. 대체로 건면류 칼로리는 유탕면을 쓴 라면보다 낮은 편이다.


농심은 건면에 공들이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로 신라면 건면 외에 멸치칼국수 용기면 등 13개 건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이 출시되기 한참 전인 1977년 첫 건면 제품인 '길면'을 내놨다. 1984년에는 이름 그대로 건면을 사용한 '건면'을 선보였고 1990년에는 쌀을 넣은 건면 '쌀탕면'을 출시하며 꾸준히 건면 시장을 두드렸다. 지난해 12월엔 파스타 라면 '파스타랑'을 선보이면서 건면 라인업을 계속 늘리는 중이다.


삼양식품도 지난해 건면 브랜드 쿠티크를 론칭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쿠티크 브랜드 면은 스팀으로 쪄서 고온으로 말리는 다른 건면과 달리 물에 삶아 장시간 저온으로 건조한 방식으로 차별화했다. 쿠티크는 첫번째 제품으로 쿠티크 에센셜짜장을 선보였다.

2021년 라면 시장에 진출한 하림도 '더미식 장인라면'으로 건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라면 업계 2위인 오뚜기는 '컵누들' 건면을 판매 중이다.


국내 건면 시장은 지난해 1500억원 규모로 2조원 초반인 전체 라면 시장의 6%를 차지하고 있는데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향후 시장은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