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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주요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이하 쌍방울) 회장이 17일 오전 귀국한다. 검찰은 귀국 즉시 김 전 회장을 압송해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 전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오전 0시50분 태국발 비행기에 탑승해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검찰은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김 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공항 도착과 함께 경기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장기간 도피 행각을 벌여온 점을 고려해 구속 수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은 김 전 회장에 대해 입국 후 2주 동안 변호인 외 접견을 금지하기로 했다.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이 밖에도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있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 전환사채를 이용해 지난 2018년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던 이 대표의 변호사비 23억원가량을 대납한 의혹을 받는다. 이에 검찰은 김 전 회장 입국과 동시에 이 대표 관련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대표는 지난 13일 "김성태라는 분의 얼굴도 본 적이 없다"며 "(쌍방울과의) 인연이라면 내의 사 입은 것밖에 없다"고 관계를 부인해 김 전 회장의 진술에 따라 수사 방향이 좌우될 전망이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0일 태국 방콕 인근 골프장에서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과 함께 골프를 치다 현지 경찰청 이민국에 체포됐다. 그는 체포 이틀만인 지난 12일 쌍방울 관계자를 통해 "즉시 귀국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며 "공정한 재판을 통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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