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왼쪽)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6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현장에서 열린 3호기 가동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뉴시스 전신 기자


국내 주요기업 총수들이 해외를 종횡무진 하며 경제회복을 위한 세일즈 외교와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5대 그룹 총수 외에도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리더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포럼 기간 글로벌 정·재계 리더들과 조우해 기후위기 등 인류 난제 해결과 글로벌 경기침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각 기업의 노력 및 기술력 등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글로벌 기업 간담회에도 참석해 경제 외교도 이어간다. 이 자리에는 인텔 IBM, 퀄컴, JP모건, 무바달라, 소니 등 해외 주요 기업 CEO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도 펼친다. 총수들이 직접 부산엑스포 유치의 당위성과 효과 등을 소개하고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다보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문구가 랩핑 된 차량 58대를 운영해 현지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한다.

재계 총수들은 다보스포럼에 앞서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 UAE와 에너지·원전·방산 등 미래성장동력 부문 협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


윤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원팀으로 세일즈 외교를 펼친 결과 UAE는 한국에 300억달러(37조260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그 일환으로 한국 기업들은 61억달러(7조5000억원) 규모, 총 24건의 에너지·방산·신산업 프로젝트 관련 업무협약(MOU) 및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