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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은 올해 37세다. 그동안 10년 넘게 해외 투어에서 뛰었다. 오랜 방황을 마치고 2023시즌 루키 자격으로 코리안투어에 데뷔한다.
지난해 11월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3위에 올라 2023시즌 출전권을 따냈다. 박성준은 "10년이 넘게 해외에서 뛰었다. 올해부터는 코리안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다"면서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성준은 국가 상비군을 거쳐 지난 2006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그해 9월 코리안투어 '중흥 골드레이크 오픈'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자리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최종일 연장 승부 끝에 강경남에 패하며 준우승을 했다.
그해 군에 입대했다. 박성준은 "준우승을 하고 나서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군 복무를 마치고 안정적으로 투어에서 활동하고 싶었다"고 되돌아봤다.
군 생활을 마치고 지난 2009년 2부 베어리버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했다. 2010년부터는 한국과 일본 무대를 병행했다. 베어리버 챌린지투어 3회와 3부 아카데미투어 3·4회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일본에서는 2부 아베마TV투어 노빌 컵 정상에 올랐다. 2013년 바나H컵 KBC 오거스타에서 일본투어 첫 승을 거뒀다.
이후 PGA 투어 진출 도전에 나섰다. 지난 2014년 PGA 2부 웹닷컴투어 상금 랭킹 45위에 자리하며 2014~2015년 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루키 시즌 초반 3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다. 휴마나 챌린지에서는 1타 차 준우승도 했다. 그러나 시드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왼쪽 어깨 부상이 원인이었다. 2년 동안 재활을 거쳐 2017년 콘페리투어 7개 대회에 나서며 부활을 꿈꿨지만 모두 컷탈락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박성준은 "부상이 재발했다. 재활보다는 수술을 통해 완치를 목표로 했다"면서 "완벽하게 회복하면서 다시 골프채를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부상 회복 후 박성준은 2022년 아베마TV투어 13개 대회에 참가했다. 10개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11월에는 코리안투어 QT 공동 3위에 올라 2023년 코리안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박성준은 "실전 감각이 돌아오면서 괜찮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공백기가 있었지만 투어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여러 투어에서 활동했고 어려움도 여러 번 겪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 2023시즌을 준비 중이다. 박성준은 "첫 번째 목표는 우승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20위 내 진입하고 싶고 신인상도 받고 싶다"면서 "한국 팬들 앞에 다시 설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설렌다. 개막전이 기다려진다. 예전 모습을 꼭 되찾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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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훈 기자